[푸드칼럼] 쌉살 얼갈이 김치말이국수 쌉살 얼갈이 김치말이국수 내 입 맛에 맞다고 남들 입에도 맞으리라는 것은 경우에 맞지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짐작하는 일이다. 그런데 그 중에 절대 다른 사람은 싫어할 일은 없을 것 같은 확신이 드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 이다. 이 김치말이 국수는 내겐 무척 익숙한 맛이고 또한 누구나 좋아할 보편적인 맛이라고 확신하던 음식이었다. 그렇지만 몇 년 전에 지인과 같이 이 김치말이 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이 김치말이란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김치국물 속에 찬밥이 들어가 있는 것 인데 붉은 김치국물 속에 찬밥을 말아 먹는 일이 흔한 경험일 수 없어서 그런지 지인은 맛이 아니라 밥이 말아져 있는 그 상황에 당황하는 것이.. 더보기 이전 1 ··· 449 450 451 452 453 454 45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