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④ <눈으로 맛볼 수 있다면> 문정훈 교수의 식품심리학 ④ 구매를 주저하다 마트에 가서 물건을 집어 들고 주저해 본적이 있는가? 이것을 살까, 말까? 우리는 식품을 살 때 왜 주저할까? 잠깐 옷 가게로 무대를 옮겨 보자. 옷 가게에서 옷을 집어 들면 우리는 옷을 몸에 대어 거울에 비추어 보거나, 피팅룸으로 들어가서 입어 본다. 그렇게 하면 그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내 취향에 맞는 것은 계산대로 가져가고,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빈 테이블 위에 던져버리면 된다. 자, 다시 마트로 돌아 오자. 마트에서 내가 집어 든 식품이 내 취향에 맞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맛을 본답시고 손에 잡힌 식품들을 뜯어 입에 넣었다간 파출소로 직행하기 딱 좋다. 특히 입맛에 맞지 않는다.. 더보기 이전 1 ··· 450 451 452 453 454 455 456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