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소박한 시골여행 길에서 만난 '웃기는 짬뽕' 소박한 시골여행 길에서 만난 웃기는 짬뽕 면사무소는 면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다. 이 명칭을 재미있게 해석한 이들이 있다. 분명 파스타나 국수를 파는 음식점인데 가게 문패에는 떡 하니 '면사무소'가 적혀있다. 서울과 지방에 더러 있는 이런 집들은 손님들의 박장대소를 부른다. 주인장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어찌 보면 쭉쭉 늘어지는 '면'을 '운영'해 맛을 내는 것이니 '사무소'라 해도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니다. 면 요리 애호가가 늘면서 전국에 제법 면을 잘 삶고 맛을 내는 고수들이 많다. 새로운 면 요리를 개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도 그런 이가 있다. 금구면 면사무소 앞에 있는 '예촌'의 주인이다. 예촌의 본래 이름은 면사무소였다. 가게 명을 바꾼 사연이 재미있다. 그의.. 더보기 이전 1 ··· 591 592 593 594 595 596 597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