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시리즈 ⑲ 맛을 모르는 미맹환자 노봉수 교수의 '맛의 비밀' 시리즈 ⑲맛을 모르는 미맹환자 취업시험에는 서류전형, 적성시험도 있고 면접시험도 있지만 또 하나 특이한 것이 생겨났다. 최근 맛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가를 관찰하는 맛테스트 시험을 보는 회사도 생겼다. 아무리 좋은 시험성적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맛을 구별할 줄 모른다면 식품회사에 근무할 자격이 없다는 시험으로 주로 미맹테스트를 통해 맛감각이 뒤떨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절차다. 혓바닥으로 맛을 느끼는 것을 미각이라고 하며, 미각은 혓바닥 표면에 있는 매우 작은 미각세포인 미뢰에서 감지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음식을 먹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혀뿐만 아니라 위와 장에서 느낀다는 사실이다. 위와 소장의 센서도 우리가 먹은 음식에 대하여 내장벽이 당겨지고 늘..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