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깔끔 담백 손국시 깔끔 담백 손국시 오늘 이 집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었는가? 심정적으로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가서 인터뷰해 보니 기대했던 어떤 드라마틱한 요소가 없었다. 매번 가게마다 그런 기대를 하고 시작은 하지만… 매번 충족시킬 수는 없는 거. 쳇! 결국, 10년 전에 시작된 이 집에 대해 내 기억 깊숙이 있던 감정을 흔들어 깨워 세심하게 다시 줄을 세울 수밖에… 이 집과의 처음 인연은 내 작업실이 가까운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같이 들러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수제비 혹은 칼국수를 먹곤 했었다. 이젠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득문득 이 집이 생각나는 이유는 단순히 옛 추억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강력하게 중독성이 있는 집이었나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소.. 더보기 이전 1 ··· 622 623 624 625 626 627 628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