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신(辛)라면을 말하다 "신(辛)라면을 말하다!" 빨간 포장지에 까만 붓글씨체로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매울 신(辛)자.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물론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한국의 대표라면 이미지이다. 얼마나 맵기에 저렇게 빨간 포장지로 포장을 했을까? 얼마나 얼큰하기에 강한 필력으로 매울 신(辛)자를 저렇게 크게 써 놓았을까? 아이들이 매울 신(辛)자를 몰라 푸라면으로도 불렀던 재미있는 기억의 라면이자, 국민 라면이라 불리는 신라면을 집에서 끓여 먹으면서 음식 평론가로서 신라면을 생각해 보았다. 음식 평론의 측면에서 라면을 생각해보니 실제로 쉽지가 않다. 아마도 지금까지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요리'를 평가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어보면 인스턴트 음식이라고 해서 좋은 '요리'가 아닐 이유는 없을 텐데.. 더보기 이전 1 ··· 654 655 656 657 658 659 660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