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도심에서 국수 공장을 가다. 도심에서 국수 공장을 가다. 국수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수 많은 국수와 관련된 음식을 음식점에서 맛을 보았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좋아하는 국수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지고 있는 지가 한번쯤 궁금해질 법도하지 않을까... 내가 자란 부산의 어느 장소였는지는 어릴 때라 전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분명히 긴 국수자락이 마당에 치렁치렁 널려있던 국수공장의 이미지는 아직도 선명하다. 당시로서는 별로 귀한 취급을 못 받던 국수공장이라 누구나 대수럽지 않게 보아 넘어가던 시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면을 만드는 공장이 귀한 존재란 것을 우리가 인식도 하기 전에 빠르게 사라지고 신속하게 또 대규모로 생산되는 대기업이나 그 협력업체로 변모해 정겨운 풍경은 주변에서 자취를 감춰 버렸다. 물론 옛날 방식으로 운영하는 국수공장.. 더보기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