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가는데 마다 국수 한 그릇, 배낭 메고 중원 취재 가는데 마다 국수 한 그릇,배낭 메고 중원 취재 여행은 의식주를 별다르게 해결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옷은 챙겨가고 잠은 매일 호텔에서 잔다. 여행이 이어지고 힘도 생기려면 먹어야 한다.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면 ‘식(食)’ 때문에 가장 난감하다. 더구나 중국은 여럿이서 요리를 나눠 먹는 원탁에 익숙하다. 최근 중국 민란의 흔적을 찾아 ‘나 홀로’ 취재여행을 다녀왔다. 주희(朱熹)는 『집주(集注)』에 ‘아침은 옹, 저녁은 손(朝曰饔, 夕曰飧)’이라 남겼다. 옹손(饔飧)마다 수저의 친구는 풍부한 국수였다. 안휘(安徽) 숙주동(宿州东) 역에서 40km 떨어진 서사파진(西寺坡镇)을 가려는데 대중교통이 엉망이다. 승용차를 흥정하고 출발, 가는데 100위안(약 18,000원)이면 꽤 비싼 편이다. 마을에서도 ..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8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