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칼럼] 흔한 맛, 그러나 유쾌한 음식점 흔한 맛, 그러나 유쾌한 음식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성산로를 가끔 차로 지나다닐 적 마다 인적도 없는 길가에 덩그러니 하나 호기있게 서 있는 국수집이 항상 궁금했었다. 간판도 그냥 “생메밀 면전문점”이다. 또 하나 메밀을 잘 다루는 숨은 고수가 있나 해서 무더운 날 애써 찾아간 곳이 이 집이다. (성산대로가 차도 위주로 만들어져 걸어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는 장소에 위치해 있지만 8년을 잘 버텨온 이유는 이면 도로에 젊은 독신자들이 많이 살기 때문이란다.)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본 느낌으로 매우 작은 집이라고 예상했지만 실내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규모감이 있다. 메밀 메뉴 외에 어지럽게 붙어있는 분식집 메뉴에 약간 의구심을 가지고 들어가 보니... (우려한 대로 메밀만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849 다음